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당 "文정부, 남북정상회담서 북한 비핵화에 집중해야"


입력 2018.08.13 17:42 수정 2018.08.13 17:43        황정민 기자

"실질적 비핵화 진전 없이 종전선언 불가 입장 확고해야"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DB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데일리안DB

자유한국당은 13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 없이 ‘종전선언’은 불가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여야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바라는 대로 ‘경헙’을 추진하고 ‘연내 종전선언’에만 매달리는 모습은 정부가 ‘북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잊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목표는 ‘북한 비핵화’였다”며 “비핵화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상태에서 경협을 추진하는 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 없이도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오판을 하게 하고 조급한 종전선언은 북한 비핵화의 시간표만 지연시킬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부가 남북경협과 종전선언 등으로 남북 대화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더 단호하고 명확하게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과제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9월 내에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