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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사중재원 신임 원장에 이호원 전 연세대 교수 취임


입력 2018.08.13 11:00 수정 2018.08.13 15:30        김희정 기자

법무부 주무관청 분쟁해결 전문기관

이호원 신임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한상사중재원 심리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이호원 신임 대한상사중재원 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한상사중재원 심리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법무부 주무관청 분쟁해결 전문기관

한국무역협회는 이호원(65) 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3년 임기의 대한상사중재원 제 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호원 신임 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한상사중재원 심리실에서 임직원 및 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호원 원장은 취임사에서 “분쟁 당사자가 분쟁해결방법으로 법원 소송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경향에서 벗어나 중재 등 다양한 해결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중재 저변확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재법 개정, 중재원 국제중재센터 발족, 전문 심리시설 개소 등 최근의 여러 변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 국제중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상당 부분 조성이 된 만큼,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변화의 초기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법연수원 7기 수료 후 서울지방법원‧고등법원 등 판사‧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법무법인 지평지성 대표변호사를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 국제거래법학회장, 법무부 중재법 개정위원회위원장 등을 거쳤다.

대한상사중재원은 법무부를 주무관청으로 하는 분쟁해결 전문기관으로 지난 1966년 설립된 이래 중재와 조정 등 국내 대체적 분쟁해결제도(ADR)의 정착과 발전,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분쟁해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재·조정 등 대체적 분쟁해결제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또 국제중재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산업이라는 인식 하에, 자국을 국제중재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홍콩·싱가포르·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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