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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6일 SF 상대로 선발 복귀전…마에다 불펜


입력 2018.08.13 09:06 수정 2018.08.13 09: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부상 이후 105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 등판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행

류현진이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갖는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갖는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마침내 돌아온다.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이 오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을 마친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 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이로써 류현진은 부상 이후 105일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경기 도중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고 2회 조기 강판됐다.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7월 중순경 합류가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뎌지면서 복귀 시기도 늦춰졌다. 부상 이전만 해도 3승,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FA 대박에 대한 꿈을 부풀렸기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늦게나마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류현진은 최근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서 호투를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싱글A 경기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진 트리플A 경기에서도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류현진은 네 차례 재활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연이은 호투에 복귀 시점도 예상보다 더 빨라졌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복귀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구성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다.

기존 선발 자원이었던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은 불펜으로 간다.

마무리 켄리 젠슨의 부상에 따른 불펜의 약화를 막기 위해 불펜투수 경험이 있는 둘의 보직을 임시로 바꾸기로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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