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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위기 상황 아냐…경제전쟁에 맞서겠다”


입력 2018.08.12 16:46 수정 2018.08.12 16:46        스팟뉴스팀

터키 리라화 올해 40% 폭락…금융위기 가능성 고조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블룸버그 통신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블룸버그 통신

터키 리라화 올해 40% 폭락…금융위기 가능성 고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경제가 위기 상황이 아니며 파산하지 않을 것이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1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터키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16%나 폭락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11일 대중연설에서 “금리는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착취의 도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최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무너지지 않는다. 붕괴나 파산 위험에도 빠지지 않는다‘며 외환위기를 타개할 유일한 길은 생산을 늘리는 길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터키를 상대로 한 경제전쟁의 ‘미사일’이라고 비판하며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국가 통화로 무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터키는 미국인 브런슨 목사 구금뿐만 아니라 이란 제재, 관세, 시리아 사태 등으로 미국과 반목하고 있다. 고질적인 경상수지적자와 막대한 대외 채무도 터키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제제재는 현재 터키의 미국인 목사 구금을 둘러싼 갈등에 따른 것으로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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