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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터키산 철강관세 2배 인상…리라화 급격한 약세


입력 2018.08.11 10:53 수정 2018.08.11 12:04        스팟뉴스팀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블룸버그 통신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블룸버그 통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보다 2배로 인상했다. 이에 터키 통화인 리라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터키와 관련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2배로 인상할 것을 방금 승인했다"며 "그들의 통화인 리라화가 우리의 강한 달러 대비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철강 관세율은 이제 50%, 알루미늄은 20%가 된다. 지금 터키와 우리의 관계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터키 리라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 폭락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다.

미국과 터키는 미국인 목사 구금, 무역분쟁, 시리아 사태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터키가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장기 구금한 것에 항의하며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보복조치를 지시해 양국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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