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북한서 일본인 남성 1명 구속…스파이 혐의 가능성"
북한에서 일본인 남성 1명이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아사히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본 외무성이 구속 경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남성의 구속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번 일본인 구속은 핵·미사일,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기대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가 "안전 확보가 먼저지만 북한이 대일 협상카드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당국에 의해 1999년 말 일본인 전직 신문 기자가 간첩혐의로 2년여간 구금·억류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자국민에게 북한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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