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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사귀자" 유혹해 1000만원 가로챈 20대


입력 2018.08.10 20:22 수정 2018.08.10 20:23        스팟뉴스팀

휴대전화 6대 및 대출금 500만원 뜯어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여성을 유혹해 1400여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SNS로 만난 B씨(21·여)와 C씨(20·여)로부터 휴대전화와 현금 등 1400여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와 만나 교제하기로 하고 "금융사에 일하는 중인데 실적을 쌓아야 한다"며 휴대전화 4대(540만원 상당)를 개통하게 하고 휴대전화를 주지 않았다.

A씨는 "개통한 휴대전화를 주면 즉시 해지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B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또 C씨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휴대전화 2대(380만원 상당)를 개통하도록 했고 500만원 대출을 요구해 재차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는 휴대폰을 돌려받지 못하고 대출금 상환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 자택에서 판매를 위해 봉투에 담아둔 휴대폰 6대를 확보했다. 또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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