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회의장에 "민생법안 각별히 부탁"
5부요인 초청 청와대 오찬 "헌법기관 부족한 점 많아"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민생관련 법안에 각별히 관심을 거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의장의 취임을 기념해 5부 요인과 가진 오찬에서 "정부의 개혁‧민생 과제 중에 중요한 것은 대부분 국회 입법사항으로, 처리를 기다리는 민생관련 법안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헌법기관들이 상당한 역사와 연륜, 경험을 축적을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국회는 국회대로 사법부는 사법부대로 국민들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해야될 과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의장은 "민생과 경제, 각종 규제혁신 등을 새로운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듯 "정부는 아무리 잘해도 국민께는 모자르다"며 "하물며 더러는 잘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으니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안타까움이 크시리라 생각한다. 늘 심기일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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