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수민 "청년일자리, 국가주의적 발상으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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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4일 00:03:40
    [인터뷰] 김수민 "청년일자리, 국가주의적 발상으로 안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금수저 논란, 당사자만 문제해결 하나"
    "최고위원 출마는 개인보다 당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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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14 02:00
    이동우 기자(dwlee99@dailian.co.kr)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금수저 논란, 당사자만 문제해결 하나"
    "최고위원 출마는 개인보다 당 위한 것"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 9.2전당대회 청년위원장 겸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수민 의원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찾은 그의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은 책상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협소한 공간에 자리 잡았다.

    대신 국회 전경이 보이는 탁 트인 공간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회의장소로 만들었다. 그는 관성에 젖은 여의도의 공간 활용법을 거부했다.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년 일자리 문제, 국가주의적 발상으로는 안돼”

    김 의원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청년들과 국민들을 지나치게 도구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정부의 시스템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서점에 가보셨으면 좋겠다. 최근 20~30대가 많이 사는 도서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 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등”이라며 “청년들은 당연히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의 부를 창출해야 한다는 공급 주의적 발상은 더 이상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가는 일을 만들면 되고 일이 많아지면 민간에서 일과 수반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가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정부가 말하는 취업률은 결국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에 대한 정부의 역할보다 기업의 자율성 보장을 주장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자리가 아니라 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일을 만들면 자리가 생긴다. 자리를 만들고 일을 만드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일자리 정책에서 주객이 전도 된 것이다. 청년을 도구적으로 다루는 정부의 구태한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당사자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300명 의원으로 해결 할 수 없다”

    김 의원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과 더불어 부녀가 국회의원을 지낸 이른바 금수저 출신이라는 점이다. 김 의원의 부친은 14대 국회 민주자유당 김현배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주식회사 도시개발 대표와 새누리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금수저 논란은 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면서 “당사자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300명 의원으로 해결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공감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

    그는 “루즈벨트 美 대통령은 금수저 출신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균형적인 삶을 위해 노력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흑수저라 저소득 층을 위한 정책을 펼쳤는가 생각하면 아니다”고 강변했다.

    김 의원은 “정치하는 사람의 최우선은 풍부한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고위원 출마는 개인적 신념보다 다당제 가치 위한 것"

    김 의원은 자신의 청년 최고위원 출마에 대해 “최선이 아닌 차선”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제도 정치에 진입하기를 바라는 눈치다.

    그는 “사실 당내 변해가는 상황상 단단한 구심점을 위해 원내 인사들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를 해야 한다는 지도부의 의견을 따른 것”이라면서 “제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정치 신인들이 당내로 진입해야 한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의 출마는 사실 개인적인 소신과는 반대되는 입장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신념보다 중요한 것은 제3당이라는 다당제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 소신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지켜내고 싶은 다당제 철학 유지를 더 큰 과제로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인터뷰.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 청년들, 도전과 용기에서 절대적 우위에 서 있어”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 청년들의 가능성에 대해 꼭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6.13 지방선거 당시 충북에서 민주당의 40살 이하의 청년후보는 없었다”며 “이미 기득권화 됐다. 새로운 청년들에게 기회주지 않고 소비만 하는 불임정당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청년 후보들의 득표율은 다른 세대 평균보다 높았다. 미래세대에 대한 가능성이 숫자로 증명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의 존재 이유가 도전에 있다고 본다면, 정해진 결과와 안락함을 버리고 도전과 시도, 용기라는 부분에서 바른미래당 청년들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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