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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플로레스, 대표팀 맡나?…김판곤 위원장 유럽행


입력 2018.08.10 11:03 수정 2018.08.10 11: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 경력, 아시아 축구 사정에도 밝아

유럽 출장길 오른 김판곤 위원장의 행선지에 관심

키케 플로레스가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 게티이미지 키케 플로레스가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 게티이미지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가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최근 유럽 출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0일(한국시각) “대한축구협회(KFA)가 플로레스를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낙점하고 감독 제안을 했다”며 “플로레스 감독이 제안을 검토한 후 수일 내에 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플로레스 감독에게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을 제시했고, 곧 협상단이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선수 시절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명문 클럽에 몸담은 플로레스는 헤타페,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아흘리, 알 아인, 왓포드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유럽 축구의 중심인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프로팀 감독경험도 갖추고 있어 아시아 축구 사정에도 밝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적은 없어 대한축구협회가 후임 감독의 조건으로 내세운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등의 기준에는 부적합하다.

다만 그는 2009-1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상당한 이력의 소유자다. 최근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다는 점만 봐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수장이 될 자격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협회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김판곤 위원장이 조용히 유럽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의 행선지는 다름 아닌 스페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이번 출장의 목적은 카를로스 케이로스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등 다른 후보들도 두루 살피기 위한 것 일수도 있다.

다만 스페인 현지의 보도와 현재의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사령탑 1순위로 플로레스 감독을 놓고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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