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돌' 민주당 당권주자들, 추미애·협치내각 놓고도 입장차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5일 20:30:28
    이재명 '충돌' 민주당 당권주자들, 추미애·협치내각 놓고도 입장차
    이재명 거취 문제 입장차 여전…"탈당부터 요구하면 안돼"
    추미애 리더십·靑 협치내각 놓고도 엇갈리는 당권주자들
    기사본문
    등록 : 2018-08-10 06:03
    조현의 기자(honeyc@dailian.co.kr)
    이재명 거취 문제 입장차 여전…"탈당부터 요구하면 안돼"
    추미애 리더십·靑 협치내각 놓고도 엇갈리는 당권주자들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이해찬(왼쪽부터), 김진표, 송영길 당대표 후보ⓒ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중반전에 접어든 9일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등 당대표 후보들은 정치 현안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이재명 경기지사의 탈당론과 관련해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 지사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하면 안 된다"면서 "당대표는 확실한 문제가 있기 전에는 지사 등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며 적극 감쌌다.

    예비경선 통과 후 이 지사의 출당을 줄곧 요구해온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온정주의로 이 지사를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전날 부산MBC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이 지시를 더 이상 보호하면 당에 부담이 된"며 "온정주의를 잘못하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당 대표의 책임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 지사 문제에 대해선 "당대표가 된 이후에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추미애 대표의 리더십을 놓고도 평가가 엇갈렸다. 송 후보와 김 후보는 추 대표를 '불통' '소극적'이라고 비판한 반면 추 대표가 미는 것으로 알려진 이 후보는 별다른 부정 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송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대표는 청와대, 국회의원, 당원, 야당과 소통이 안 되는 '4불통(不通)'"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대표와 '원팀'인 이해찬 의원이 대표가 되면 그런 구조가 승계돼 '제2의 불통 지도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후보도 추 대표 체제에서의 당청 관계에 대해 "너무 소극적이고 형식적이었다"면서 "당 안의 목소리도 제대로 수렴이 안 되고 너무 뒷방 마님처럼 소외된 의원들이 많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청와대가 야당의 입각을 포함한 '협치 내각' 구성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가 극명하다. 송 후보와 이 후보는 '당 주도 협치'를 강조하는 반면 김 후보는 여지를 열어뒀다.

    송 후보는 지난 6일 대전MBC 주최 합동토론회에서 "협치는 청와대가 아닌 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했고 이 후보도 "당내 논의를 거쳐 민주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상대방과 협치를 해야 한다" 했다. 김 후보는 반면 "정부와 정치적 지향성과 가치를 같이 하는 인재가 있다면 협치내각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조현의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