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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이적' 석현준, 11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입력 2018.08.09 10:35 수정 2018.08.09 10: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이번 시즌 앞두고 1부로 승격된 랭스 입단

등번호 10번 부여 받으며 기대감

스타드 드 랭스에 입단한 석현준. 랭스 홈페이지 캡처. 스타드 드 랭스에 입단한 석현준. 랭스 홈페이지 캡처.

‘석라탄’ 석현준이 다시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의 선택을 받았다.

스타드 드 랭스는 8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로써 랭스는 석현준의 11번째 소속팀이 됐다.

앞서 석현준은 19살이던 지난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한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모(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 FC포르투(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프랑스)에서 뛰었다.

좀처럼 한 팀에 오래 정착하지 못한 탓에 ‘저니맨’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하지만 석현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유럽무대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특히 새로운 소속팀 랭스에서 맞이하게 될 미래는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로 승격된 랭스는 지난 시즌 트루아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한 석현준을 눈여겨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석현준의 이적료는 350만 유로(약 46억원)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제 막 1부리그로 승격한 구단이 지불한 액수 치고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만큼 석현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올 시즌 중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랭스는 석현준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4년의 계약 기간도 석현준이 팀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1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는 석현준이 팀의 주축 공격수로 발돋움하며 차기 시즌 랭스의 선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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