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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터키 방문…‘형제의 나라’ 혈맹 우의 재확인


입력 2018.08.09 10:39 수정 2018.08.09 09:41        이배운 기자

군사 협력·교류, 한반도 비핵화 협조 강화 논의

터키군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과 오찬…메달 및 장학금 수여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터키에서 야샤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관과 회동하고 있다. ⓒ국방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터키에서 야샤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관과 회동하고 있다. ⓒ국방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터키에 방문해 한반도 안보정세 및 양국 군사교류협력 확대·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6.25전쟁 터키군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송영무 장관은 지난 7일 야샤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관과 면담해 귤레르 총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터키 등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군사 분야의 정례협의, 군사 교육교류, 군 고위급 회의, 방산분야 협력 등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귤레르 총사령관은 “한국은 터키에서 ‘형제의 나라’로 불리며 매우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터키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귤레르 총사령관은 또 “각 군 간 교류협력의 확대·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방산분야 협력도 앞으로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지난 7일 터키 앙카라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공원에 방문해 터키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있다. ⓒ국방부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지난 7일 터키 앙카라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공원에 방문해 터키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있다. ⓒ국방부

송 장관은 이어 7일 앙카라 소재 한국전 참전공원에 방문해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 하고 터키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6.25전쟁에는 터키군 총 2만1212명이 참전했고 이중 966명이 사망, 1155명이 부상, 244명이 포로로 잡혔다.

송 장관은 자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터키군의 용맹함과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해 경의를 표했고, 이에 편 메흐멧 앙카라 참전협회장은 한국 국방장관이 참전비와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직접 찾아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송 장관은 지난 8일 이스탄불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22명과 후손들을 포함한 100여명을 오찬에 초청했다. 송 장관은 참전용사 8명에게 ‘참전 용사상’을 수여하고 2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또 참전용사 후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터키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은 터키의 ‘혈맹(칸 카르데쉬 kan kardesh)’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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