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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박세미 "우리 집을 악랄하게…악마의 편집"


입력 2018.08.09 09:58 수정 2018.08.09 09:59        부수정 기자
개그맨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출연 중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편집 문제를 지적하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김재욱 SNS 개그맨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출연 중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편집 문제를 지적하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김재욱 SNS

개그맨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출연 중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편집 문제를 지적하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김재욱은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며 "같은 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다. 우리 가족이 너무 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부모한테서 독립했고 어머니는 미용실 일로 바쁘셔서 우리 집에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전화도 안 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인 장모님께도 허락받고 방송을 시작했고, 아내의 제왕절개 건은 방송 섭외 전부터 확정된 일이었다"며 "우리 집 때문에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이란 얘기 참 많이 들었다. 방송을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또 '방송 하차'라는 해시 태그를 붙여 방송 하차를 암시했다.

박세미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달라"면서 "주제가 고부갈등이다.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다. 촬영 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촬영하다 보니 우리 가족이 제일 자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에 한 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 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며 "시부모님은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 분들이고 며느리 잘 둬서 행복하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남편 김재욱에 대해선 "분리수거, 설거지, 집 청소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 공연 준비 때문에 바빠 잠도 못 자면서도 시간 나는 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라며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게 우울증 걸릴 수 있다고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시고 들어오자고 하는 정말 완벽한 남편"이라고 강조했다.

박세미는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한다"며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고 했다.

김재욱·박세미 부부는 파일럿 방송 때부터 출연해왔다. 특히 김재욱과 박세미의 시어머니는 박세미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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