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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2.0 군수분야에 빅데이터·드론·3D프린팅 신기술 접목


입력 2018.08.08 10:30 수정 2018.08.08 10:31        이배운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적극 도입…군수지원 역량 및 효율성 극대화 목표

첨단기능 전투장비 전력화…우수한 개인전투체계 구축

국방부는 군수지원 역량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군수 분야 접목에 나선다(자료사진) ⓒ픽사베이 국방부는 군수지원 역량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군수 분야 접목에 나선다(자료사진) ⓒ픽사베이

국방부가 군수지원 역량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국방부는 8일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3D프린팅, 드론 기술 등을 군수 분야에 접목시키고, 첨단기술이 적용된 우수 군용품을 도입해 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정보기반의 혁신적 군수업무 체계 구축
국방부는 현재 6개로 분산·운용 중인 군수업무 관련 정보체계를 2019년 하반기까지 하나의 통합체계로 묶는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체계를 단계적 도입해 군수통합정보체계와 융합하고, 군수업무에 특성화된 맞춤형 분석기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미래 군수 소요 예측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무기체계 도태 시기 결정 등 정책 의사결정 수단으로 활용해 전·평시 군수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품 3D프린팅 생산기반 구축
또 국방부는 무기체계의 장기간 사용 및 다변화 등으로 부품이 단종 되거나 조달이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D프린팅을 활용한 국방부품 생산체계 구축에 나선다.

앞서 국방부와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국방·3D프린팅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방산업에 필요한 3D프린팅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며, 산·학·연의 3D프린팅 사회적생산기반(infrastructure)을 활용해 10여개 품목을 우선 선정해 부품생산에서 신뢰성 검증까지의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군 내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군 장병의 신기술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360명을 대상으로 ‘국방분야 3D프린팅 교육사업’을 실시하며, 성과에 따라 교육 대상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수품 수송용 드론 전력화
국방부는 전·평시 지상접근이 제한되는 격오지 및 고립부대에 긴급하게 필요한 군수품(식량· 의약품·탄약 등)을 기존의 헬기보다 효과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수송용 드론 전력화를 추진한다.

이에 산업부 및 드론 제작업체와 연계해 올해 후반기부터 군 요구 성능에 근접한 시제기 10대를 연차적으로 도입, 2023년까지 실증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부터는 육군 GOP사단 등 전군으로 보급을 확대해 상시 군수지원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 구축
입대자원 감소, 병력과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력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각개 장병의 전투력 발휘와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첨단기능의 전투피복, 전투장구 및 장비의 전력화를 추진한다.

국방부는 우선 2022년까지 민간 첨단기술을 적용해 개선된 피복체계, 한국형 궤도차량승무원 체계 등 피복의 품질개선을 비롯해 33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개선한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피복·장구·장비의 경량화 및 모듈화 개발을 통해 개인전투능력을 확대한다.

2026년 이후부터는 전투원을 단위무기체계로 개발하는 단계로, 전투체계와 통합된 지능형 개인전투체계의 발전을 통해 작전임무수행에 최적화된 우수한 개인전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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