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LG家'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검찰 소환 조사


입력 2018.08.08 09:50 수정 2018.08.08 10:45        이호연 기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 연합뉴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 연합뉴스

검찰이 LG그룹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신임 회장의 친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8일 연합뉴스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지난 6일 구본능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국세청은 구본능 회장을 지난해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면서 특수관계인 간 주식거래가 아닌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회사 주식을 팔 때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일반인이 매각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이다.

구본능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국세청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세청 고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