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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서 기부해요" 컴패션,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18.08.07 17:56 수정 2018.08.07 17:56        이미경 기자

이달 8~14일 서울 한남동 한국컴패션 사옥서 진행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2018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2018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2018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재미있게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사이클링 누적 목표거리 1000km를 달성할 경우 참가자 1명이 고정형 사이클로 달린 거리 1Km를 1만원으로 환산해 비투윈 등 기업이 후원금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살던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컴패션 체험전과 필리핀컴패션 현지 어린이센터의 모습이 생생히 담긴 가상현실(VR)체험, 편지쓰기 활동을 하며 가난으로 고통 받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자는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최소 4.5km에서 최대 10km까지 자전거를 타고 손가락 하트가 담긴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달아 SNS로 기부 인증을 해야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수술이 필요한 필리핀컴패션 어린이 제스의 수술비와 수술 이후 8개월 간의 재활치료비용으로 사용된다. 올해 8살이 된 제스는 태어날 때 '활로시 4증후군'(심장의 선천적인 4중 기형)이라는 선천적 심장병 진단을 받고 폐동맥판 폐쇄증과 동맥관열림증을 앓고 있다.

'사이클링 기부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컴패션 후원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CFC(Cycling For Compassion)' 캠페인의 일환이다. CFC에 참여하는 후원자들은 2015년부터 매년 통학자전거(2015), 정수필터(2016), 염소(2017), 자전거택시(2018) 등 어린이들의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연중 개별모금활동을 진행하고 매년 8월 제주도 등지에서 함께 자전거와 도보여행을 하며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실상을 알리는 동시에 이들을 돕기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영어로 컴패션(compassion)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뜻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 가족과 이웃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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