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요지부동’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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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19일 00:11:13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요지부동’ 한국당
    文정부 부정여론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당, 김병준號 출범에도 지지율 정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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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08 02:00
    황정민 기자(jungmini@dailian.co.kr)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효과를 못 보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율은 오히려 정체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이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부정평가 비율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2일 전국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0%다. 이는 지난주 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29%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문 정부에 대한 부정 여론이 커지는 데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과 ‘최저임금 인상’ 등이 뒤를 이었다.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그럼에도 한국당은 문 정부에 돌아선 여론을 흡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동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11%로 전주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출범 3주째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흩어져있는 보수 유권자 결집은 물론, 외연 확장에도 한계를 드러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취임부터 이어오고 있는 '거대 담론' 일변도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국가주의, 자율주의 등 추상적 화두에 쏠려 있는 무게중심을 현안 대응으로 끌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김병준 비대위 출범 후에도 지지율 반등이 부족하다보니 한국당 내에서 걱정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며 “국가주의 같은 추상적 논쟁보다 주요 현안에 좀 더 선명한 스탠스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데일리안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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