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유기준 "北석탄 반입 의심 진룽호 국내 정박…정부 조치 취해야"


입력 2018.08.07 14:34 수정 2018.08.07 14:34        황정민 기자

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구성 완료…"국정조사 추진"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 ⓒ데일리안DB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 ⓒ데일리안DB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7일 북한산 석탄을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진룽호가 현재 포항 신항에 정박 중이라며 정부의 관련 조치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안은 금지행위 연루가 의심되는 선박이 자국 항구에 입항한 경우 나포, 검색, 억류하도록 의무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벨리즈 선적의 진룽호는 2017년 10월 27일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싣고 국내에 입항했고, 이후에도 20차례를 아무 제재 없이 왕래했다.

현재 진룽호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 러시아 나훗카 항에서 석탄으로 추정되는 화물 5100t을 싣고 포항 신항으로 들어와 오는 8일 23시 출항을 앞두고 있다.

유 의원은 “정부가 그동안 (진룽호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작년 석탄 반입 건 뿐만 아니라 이번 건 까지 합쳐서 관계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대북제재결의안에 따른 조치를 바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 해소를 위한 북한석탄대책TF 구성을 완료했다.

TF 단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기준 의원이, 간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이 맡는다.

위원에는 외통위 소속 윤상현·정양석 의원, 산자위 소속 곽대훈·김기선·윤한홍·정유섭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엄용수·추경호 의원,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성일종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 등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이번주 중 1차 TF회의를 열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