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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뚝'…'이재명 직격탄' 경기지역 10%P 급락


입력 2018.08.07 01:00 수정 2018.08.07 06:00        조현의 기자

일주일 만에…與 경기 지지율 50%대→40%대

"李 논란에 진보·보수서 모두 지지층 하락"

일주일 새…與 경기 지지율 50%→40%대
"李 논란에 진보·보수서 모두 지지층 하락"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눈뒤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눈뒤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경기·인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민주당으로 불똥이 튄 형국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월 30일∼8월 3일 경기·인천 지역 성인남녀 7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0.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50.9%) 대비 10.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6·13지방선거 직후 50%대 후반까지 치솟았지만, 이 지사가 불륜 의혹, 조폭 연루설에 이어 친형 강제 입원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당이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이 지난달 29일 컷오프 통과 후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하면서 당내 잡음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

당은 이에 대해 "도덕성으로 (지방선거) 후보를 선택한 게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점수가 아닌 적격 여부를 가지고 (이 지사를 후보로) 결정했다"면서 "당원 50%, 국민 50% 경선 결과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경기·인천 지역 지지율 하락과 관련 "일주일 새 10.2%포인트 하락한 것은 많이 빠진 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김 후보가 이 문제(이 지사 거취 논란)를 거론하면서 친문 지지층이 흔들림에 따라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일부 빠졌다"면서 "(아울러)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이재명 도지사를 출당시켜라'란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지지율이) 좀 빠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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