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과 관련, 필리핀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함대 파견 채비에 나섰다.
필리핀 해군은 리비아 해역으로 함대를 파견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소집하는 등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가 5일 전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3일 "리비아에서 납치된 필리핀 국민의 구출을 돕기 위해 호위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의 한 회사 캠프에 침입한 무장민병대에 의해 물품을 빼앗기고 납치됐다.
지난 1일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