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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퍼펙트, 친정 팀에 자비 없었다


입력 2018.08.03 08:41 수정 2018.08.03 08: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COL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오승환이 콜로라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 연합뉴스 오승환이 콜로라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 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36)이 친정팀을 상대로 또 다시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1로 앞선 7회말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대타로 나선 덱스터 파울러를 공 4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맷 카펜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총 14개.

오승환은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채 8회말 애덤 오타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겨 시즌 16호 홀드를 챙겼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달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콜로라도 이적 후에는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52에서 2.47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오승환의 호투에도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2-3으로 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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