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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대상지 5곳 선정


입력 2018.08.02 18:07 수정 2018.08.02 18:08        이소희 기자

울진·평창·괴산·인제·진안…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첫발

울진·평창·괴산·인제·진안…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첫발

산림청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추진한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공모 결과 울진, 평창, 괴산, 인제, 진안 등 5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촌의 숲과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산촌지역 주민과 귀산촌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내년에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에 특화된 산림자원과 생태·경관·문화적 잠재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상향식 산촌특화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후에는 산림청의 지원 등을 통해 해당 계획의 내용을 단계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최종 접수된 6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산림청은 지역활성화, 인적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자원 활용성, 추진역량, 추진의지, 사업성과 등을 종합평가하고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시범사업 대상지는 5개 지방산림청 관할 지역별로 고루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산림청이 표방하는 ‘사람중심의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국유림을 활용한 지역특화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청은 오는 28일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자체,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찾고싶고 살고싶은 산촌거점권역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처음 개최해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개발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가능성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은 앞으로 시범사업 대상지별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촌현장포럼 운영을 지원해 산림자원과 연계자원의 활용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촌은 지금까지 산림정책에서 소외돼 왔으나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산림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역발전의 핵심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산림자원의 선순환 및 산림비즈니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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