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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고교생활기록부' 트레이싱 의혹, "난 프로 작가" 소신은?


입력 2018.08.02 16:00 수정 2018.08.02 16:03        문지훈 기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만화가 김성모가 일본 유명만화 ‘슬램덩크’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성모 작가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슬램덩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트레이싱은 도면을 밑바탕에 깔아 놓고 똑같이 베끼는 작업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김성모 작가는 SNS를 통해 그림체의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대놓고 남의 작가 그림을 베끼지는 않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슬램덩크의 팬이었던 탓에 그림체의 유사성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네이버는 논란이 증폭되자 ‘고교생활기록부’를 웹툰 목록에서 지운 상태다.

한편 김성모 작가는 스토리 작가로 일하며 쌓은 커리어로 지난 1993년 단편만화 ‘약속’을 공개하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레이트 캡짱’ ‘돌아온 럭키짱’ ‘조폭레이디’ ‘고교 털잡이’ ‘캠퍼스 캡틴’ ‘빵 아웃사이더’ ‘용주골 대보살’ ‘대통’ ‘용주골살인귀’ ‘강안남자’ ‘용주골쌍건달’ ‘드라군파이터’ ‘신 마계대전’ ‘기계깡패’ 등 수십 편의 만화 시리즈를 작업했다.

특히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화가로서의 긍지를 드러내며 "난 내 작품 외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며 다른 작업 제의를 거절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나는 내 작품을 내는 프로 작가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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