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운전대 잡은 사우디아라비아 ‘여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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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8일 14:29:11
    현대차, 운전대 잡은 사우디아라비아 ‘여심’ 공략
    운전 허용된 사우디 여성 위한 브랜드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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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02 10:18
    김희정 기자(hjkim0510@dailian.co.kr)
    ▲ 현대차 홍보대사로 선정된 (좌측부터)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Reem Faisal),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Bayan Linjawi),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Shadia Abdulaziz)가 6월 18일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운전 허용된 사우디 여성 위한 브랜드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가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심(女心)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소식에 맞춰 사우디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브랜드 캠페인 및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여성 운전이 허용된 당일부터 #whatsnext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사이트를 비롯한 현지 SNS 채널 등을 통해 게재했다.

    아울러 벨로스터, 코나 등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들이 등장하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상영 중인 리야드 파크몰 영화관(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에 티저 영상 광고를 집행했다.

    1일(현지시간)부터 공개된 메인 영상에서는 실제로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영화감독, 교사 겸 달리기 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하며 여성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여성 인사 3인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업가 바이안은 “사우디 여성들이 여성 운전 허용에 따른 사회의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운전을 기점으로 향후 여성들이 사회에서 맡게 될 다양한 역할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별도 전담조직 ‘사우디 여성 고객 케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우디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판매전략 수립, 현지 시장조사, 이슬람 율법을 포함한 법규 점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약 900만 명 가운데 600만 명 정도가 운전면허증 시험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총생산(GDP)을 900억 달러(약 100조 5000억 원) 증가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UAE, 오만, 쿠웨이트 등 14개의 중동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엑센트, 엘란트라(국내명 : 아반떼), 쏘나타 등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하고 있다.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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