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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리비아 압박중"…韓 해군, 협상 또는 구출작전 나서나


입력 2018.08.01 16:53 수정 2018.08.01 17:59        문지훈 기자
ⓒ (사진=리비아 현지 언론 페이스북) ⓒ (사진=리비아 현지 언론 페이스북)


리비아 한국인 납치 사건이 한 달여만에 공식화되면서 청해부대 파견 소식도 드러났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현지시각)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억류자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납치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유포되자 보도금지를 해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비아 한국인 납치 사건이 확인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소말리아 아덴만 경비 임무 중이던 우리 해군 청해부대를 현지로 보낸 것으로도 확인됐다. 청해부대는 현재 리비아 인근 크레타섬 해역에 대기하다가 한국인 납치 사건 경과에 따라 피랍 한국인의 신병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납치된 한국인의 동영상이 공개된 뒤 우리 정부와 리비아 납치 세력 간의 협상도 급물살을 탄 것으로 풀이된다. 청해부대는 유혈 사태에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마련해 뒀지만, 사실상 금전 거래 형태의 협상을 거쳐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을 거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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