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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Q 영업익 7013억원...전년동기비 10.9%↑


입력 2018.07.31 15:54 수정 2018.07.31 16:17        이홍석 기자

올레핀·폴리에스터 고 수익...매출액 4조3302억원

LG화학에 20억원 차로 뒤져...상반기로는 석화 1위

롯데케미칼 울산공장.ⓒ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롯데케미칼
올레핀·폴리에스터 고 수익...매출액 4조3302억원
LG화학에 20억원 차로 뒤져...상반기로는 석화 1위


롯데케미칼이 올 2분기 올레핀과 폴리에스터의 고수익에 힘입어 7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에 20억원 차로 석화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롯데케미칼은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3302억원, 영업이익 7013억원, 당기순이익 58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4%, 10.9%, 13.4%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16.2%에 달하는 호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으로는 LG화학(7033억원)에 20억원 차이로 수익성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3633억원으로 LG화학(1조3541억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호 실적은 올레핀부문이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방향족부문은 견조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원료)의 수급상황으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된 결과다. 또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수익성이 지속됐으나 벤젠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심화로 실적이 소폭 축소됐다.

다만 방향족부문에서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의 경우, 경쟁사 생산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저하됐고 롯데첨단소재는 원재료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레핀부문이 매출 2조2211억원과 영업이익 4703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아로마틱부문은 매출액 8018억원과 영업이익 1004억원으로 실적에 기여했고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매출 6265억원·영업이익 692억원)과 롯데첨단소재(매출 7886억원·영업이익 779억원) 등도 두 자릿수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는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인 변동성 증대로 수익 축소가 일부 우려되고 있지만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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