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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화학기업 최초 ‘글로벌 톱 10’ 진입


입력 2018.07.31 10:55 수정 2018.07.31 12:33        권신구 기자

미국화학학회 전문잡지 C&EN서 선정

아시아 기업 중 시노펙·포모사플라스틱·미쓰비시케미칼 이어 4위

LG화학 여수 NCC공장 전경. ⓒLG화학 LG화학 여수 NCC공장 전경. ⓒLG화학
미국화학학회 전문잡지 C&EN서 선정
아시아 기업 중 시노펙·포모사플라스틱·미쓰비시케미칼 이어 4위


LG화학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위를 기록해 ‘글로벌 톱 10’에 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발행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에 따르면 ‘2017 글로벌 톱 50’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기업 중 중국의 시노펙(3위)과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6위), 일본의 미쓰비시케미칼(9위)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C&EN는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 및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발표한다.

C&EN은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사업 등이 성장세로 R&D 인력을 오는 2020년까지 800명을 늘린 6300명 수준으로 대규모로 확대 중”이며 “재료‧바이오 등 신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세계 석학을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개최’해 15만달러 가량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새로운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톱 50에는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22위)과 SK이노베이션(38위)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도 다수 포진했다.

롯데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보다 각각 2계단과 6계단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 순위 1위는 독일 바스프가 차지했으며 2에서 5위는 각각 다우듀폰(미국)·시노펙(중국)·사빅(사우디아라비아)·이네오스(영국) 등이 차지했다.

C&EN은 견조한 경제성장과 고유가 기조 속에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의 매출이 턴어라운드하고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상위 50개 업체의 전체 화학분야 매출은 8510억 달러로 2016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상위 50개 중 실적을 공개한 48개 회사 기준으로 총 1086억 달러로 작년 대비 14.4% 증가했다. 작년 한해 동안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올해도 순항을 예상했으나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화학제품에 관세 등이 부가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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