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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 회삿돈 수십억 횡령 의혹 "검찰에서 밝히겠다"


입력 2018.07.31 09:35 수정 2018.07.31 09:36        이한철 기자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가수 윤형주(71)가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윤형주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형주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며 회삿돈을 개인 계좌로 옮긴 것은 물론, 회삿돈으로 빌라를 구입하거나 지인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하는 등 40억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형주 측은 KBS '뉴스9'을 통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며 횡령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 "경찰 수사에서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윤형주는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 김세환과 포크송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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