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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상원의원 “CVID 목표 달성해야...필요시 군사적 압박”


입력 2018.07.30 11:47 수정 2018.07.30 11:51        김민주 기자

"전쟁해야 한다면 미국 아닌 중국 뒷마당에서 벌어질 것"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연합뉴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연합뉴스

"전쟁해야 한다면 미국 아닌 중국 뒷마당에서 벌어질 것"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군사적 옵션을 활용한 강한 압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북미 대화가 진전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에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이를 대가로 안보와 번영을 누릴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남겨진 미군 유해가 돌아오는건 가족들과 미국 전체로 봤을 때 고마운 일이지만 우리가 바라는 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고 검증가능한 비핵화(CVID)다"고 꼬집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북한과 중국이 비핵화 시간을 끌기를 시도할까 우려된다며,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북한을 뒤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거래 성사 방법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멈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미국이 군사적 옵션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과 북한에 납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북한과 전쟁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전쟁을 해야 한다면 미국이 아닌 중국의 뒷마당에서 벌어질 것”이며 “중국이 이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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