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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긴급대책회의…‘옥탑방 박원순’의 해법은?


입력 2018.07.30 09:37 수정 2018.07.30 10:00        이배운 기자

폭염 종합대책 추진상황 및 세부대책 중간점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 입주해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내달 18일까지 ‘옥탑방 살이’를 한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 입주해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내달 18일까지 ‘옥탑방 살이’를 한다. ⓒ사진공동취재단

폭염 종합대책 추진상황 중간점검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는 30일 폭염 장기화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민 안전대책을 논의한다.

지난 22일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 입주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 소방재난본부장, 복지본부장, 기후환경본부장, 시민건강국장, 행정국장 등 폭염대책 관련 서울시 간부와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 총 10여 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폭염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하고,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지원 ▲온열질환자 관리 ▲긴급 구조‧구급 활동 등 세부대책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긴급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폭염종합대책을 확대‧강화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박 시장은 서민들의 삶을 체험하고 문제점들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로 한 달여간의 ‘옥탑방 살이’에 들어갔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시점에 이 같은 행보는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보여주기식 쇼' '차기 대권행보'라는 비판은 면치 못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어컨 켜고 맑은 정신에 열심히 일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며 "완전 신파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3일 “뿌리 깊은 빈곤 문제는 느끼는 게 아니라, 해결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며 "빈곤한 상상력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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