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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언제 보나, 해외파 늦은 합류 우려


입력 2018.07.30 08:33 수정 2018.07.30 08: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황희찬 등 해외파 전원 국내 소집 불발

조별리그 4경기 악재 속 조직력 우려

손흥민, 황희찬 등 해외파들의 늦은 합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흥민, 황희찬 등 해외파들의 늦은 합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당분간 해외파 없이 손발을 맞추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돼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하지만 첫 소집에 해외파는 없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는 8월 8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며, 뒤를 이어 황희찬이 8월 10일, 손흥민은 8월 13일에 각각 합류한다.

그나마 J리거 황의조는 8월 6일 파주NFC로 소집돼 선수단 본진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김학범 감독은 여러모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당초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국내에 머물며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의 긴급 호출로 이탈리아로 떠났다가 합류가 늦어지게 됐고, 늦어도 8월 초에는 합류할 것으로 보였던 황희찬도 잘츠부르크가 최대한 시일을 늦춰 보낸다.

내달 11일 예정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인 뉴캐슬전까지 뛴 뒤 13일 합류하는 손흥민은 12일로 예정된 조별리그 1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가뜩이나 조별리그부터 4경기를 치르는 악재에 직면한 김학범호는 해외파의 늦은 합류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0명의 한정된 엔트리에서 4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1차전 출전이 가능한 유럽파는 이승우 정도다. 늦게 합류하는 유럽파의 현지 적응과 팀원들 간 호흡을 생각한다면 온전한 전력이 조별리그에서 가동 된다 보기는 어렵다.

대회 조직위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조별리그부터 살인 일정에 돌입하게 된 김학범 감독의 속은 자카르타의 더운 날씨만큼 타들어갈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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