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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10척·총740억원 규모, 우선협상대상 선정


입력 2018.07.29 11:00 수정 2018.07.29 10:05        이소희 기자

공사 첫 지원사업으로 중소선사에 대한 S&LB 추진

공사 첫 지원사업으로 중소선사에 대한 S&LB 추진

위기에 빠진 해운·조선업계의 회생을 위해 탄생한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첫 지원 사업으로, 세일 앤 리스백(S&LB, Sale & Lease Back) 사업을 추진한다.

S&LB는 선사의 선박을 매입한 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가 해운업계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설립 이전부터 이를 추진해왔다.

29일 공사는 지난 5월 사업설명회와 신청 접수를 진행해 총 11개사 18척이 신청됐으며, 신청된 선박에 대해 공사 내부 심사를 거쳐 10개사 10척, 총 740억 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 대상인 선사는 ▲대보인터내셔널쉬핑 ▲동아탱커 ▲디엠쉽핑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이스턴탱커 ▲인피쎄스해운 ▲지엔에스해운 ▲천경해운 ▲하나로해운 등이다.

우선협상대상 선사 현황 ⓒ해수부 우선협상대상 선사 현황 ⓒ해수부

이번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선사에 대해서는 개별통보 됐으며, 공사는 향후 선사와 세부 계약 내용의 조율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투자 실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S&LB 사업을 시작으로 해운항만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5월에 실시한 선박 신조 수요조사에 신청한 18개사 36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기초 검토를 진행했으며, 향후 선사의 선박 발주가 있을 경우 보증 등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선사는 모두 중소선사이며, S&LB 지원으로 기존 금융보다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공사를 통한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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