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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스크바로 트럼프 초청…핵탄두 감축 논의”


입력 2018.07.28 14:21 수정 2018.07.28 14:23        스팟뉴스팀

백악관 “방문 용의 있어…푸틴 대통령 워싱턴 초청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CN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CNN
백악관 “방문 용의 있어…푸틴 대통령 워싱턴 초청 고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러시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에 초대할 준비가 됐다"며 "그는 이미 초대장을 받았고 나는 그에게 이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나는 워싱턴에 갈 준비도 돼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합당한 조건이 갖추어지는 것이며 우리 양국에서도 그러한 조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울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에 초청하기를 고대한다"면서 "그리고 공식 초청을 받으면 모스크바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와 전체 유럽 등과 연관된 문제들이 될 것"이라면서 “신전략무기감축 협정 연장 문제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은 버락 오바마 미 전임 행정부가 2010년 러시아와 체결한 것으로 양국의 보유 핵탄두를 1550개로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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