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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와 공모 논의 알고 있었다"


입력 2018.07.27 17:04 수정 2018.07.27 17:04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캠페인 당시 자신의 캠프 인사들과 러시아 측이 회동한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CNN과 N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캠프 측 인사들이 러시아 관계자들과 만난 2016년 회동에 앞서 트럼프가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당시 캠프 측과 만나자는 러시아 측 인사들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으며 당시 자신은 이 대화가 오간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회동은 2016년 6월 9일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트럼프타워 25층에서 러시아 측 인사들을 만난 사안을 말한다. 당시 캠프 측은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8명 이상인 회동 참석자에는 러시아 측에서 여성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옛 소련군 정보장교이자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로비스트 아므츠케신 등이 포함됐다.

다만, 코언 변호사는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 증거인 녹취록 등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해당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이 같은 자신의 주장을 표명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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