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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보조댐 사고…대한민국긴급구호대 파견


입력 2018.07.26 10:49 수정 2018.07.26 10:50        이선민 기자

관계기관 대책회의서 사고상황 점검, 국민 안전 확인 등

25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국무총리실 25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국무총리실

관계기관 대책회의서 사고상황 점검, 국민 안전 확인 등

정부는 25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긴급구호대 파견과 범정부 차원 구호대책 마련 △현지 진출기업 직원/가족 안전 확인 및 가족에 대한 설명 등을 지시했고, 정부는 구체적인 사고 상황 점검과 추가 대책 논의에 나섰다.

현지에서 댐공사 수주․시공을 맡은 SK건설 및 서부발전은 이번 라오스 수력발전 7개댐(메인댐2+보조댐5)의 전체 설계 담수량은 10억 7천만톤이며 현지의 단기간내 집중 호우로 보조댐 일부 구간이 유실, 범람하여 약 5억톤의 수량이 방류되어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SK건설이 7.22~23일 보조댐 상부 일부 유실을 확인, 최인접주민 대피 유도와 방류관을 이용한 긴급방류 개시 등 긴급한 사전조치를 취했음을 보고했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 파견하기로 하고 26일 선발대 7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구조팀은 소방청을 중심으로 약 30명 내외로 하되 라오스 정부와의 사전협의,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의 세부논의 등을 거쳐 확정, 파견할 방침이다. 동시에 수인성 질병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의료팀도 함께 구성해 파견하기로 했다.

이재민 등을 위해 필요한 의료품과 구호물품 등과 관련해서는 라오스측과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적십자사, 국립의료원, 민간구호협회 등과 협조해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의 구호금은 먼저 외교부가 그동안의 지원사례, 라오스의 피해상황, 우리 기업에 의한 시공사업인 점 등을 종합 감안하여 최대한 빨리 결정, 지원조치하기로 했다.

현재 사고지역에서 근무중인 SK건설 인력 50명, 서부발전 인력 8명 등은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가족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지 상황 등을 수시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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