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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재정지출 증가세…재정활동 성장제고 효과 지속”


입력 2018.07.26 12:00 수정 2018.07.25 18:02        김지원 기자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8년 7월) 발표

향후 재정지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정활동의 성장제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6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정부의 세입·세출 등 재정활동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에 있어서는 재정수지 및 재정충격지수 등 각 지표마다 장단점이 있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재정정책 기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 한은은 재정수지를 통해 본 지난해 재정정책은 세입호조로 통합재정수지가 흑자였음에도 관리재정수지, 구조적재정수지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확장적 기조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다만 적자폭이 2016년에 비해 감소하는 등 재정의 확장정도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재정수지 동향과 구조적재정수지.ⓒ한국은행 최근재정수지 동향과 구조적재정수지.ⓒ한국은행

재정지출의 경제적 효과를 세부 사업별로 반영한 재정충격지수를 통해 살펴보면 지난해 재정정책이 GDP에 미친 영향은 과거 평균에 비해 다소 작았다.

실제로 작년 1분기부터 3분기 중 재정충격지수는 소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은 측은 "이는 소득세 및 법인세 세수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 이후에는 재정지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정부 재정활동의 GDP에 대한 기여 효과가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 1∼4월 중 국세수입 증가세는 다소 둔화(8.6% → 4.3%)된 반면 총지출 집행률은 39.2%로 전년동기대비 1.6% 포인트 상승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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