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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라오스 댐 붕괴 사고현장에 긴급구호대 신속파견


입력 2018.07.25 16:20 수정 2018.07.25 16:21        이배운 기자

외교부 주관 민관합동 해외 긴급구호 협의회 개최

생존자 구조, 의료지원, 방역활동 등 수행 계획

지난 23일(현지시각)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BBC 지난 23일(현지시각)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BBC

외교부 주관 민관합동 해외 긴급구호 협의회 개최
생존자 구조, 의료지원, 방역활동 등 수행 계획

정부는 25일 ‘민관합동 해외 긴급구호 협의회’를 개최해 라오스 세피안 세남너이 수력발전 보조댐 붕괴 사고에 대한 긴급구호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개최된 ‘민관합동 해외 긴급구호 협의회’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규모 해외 재난과 관련해 해외 긴급구호의 원활한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외교부는 이번 보조댐 붕괴 사건과 관련해 생존자 구조, 의료지원, 방역활동 등 수행을 위한 구조팀과 의료팀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를 가급적 조속히 파견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지 상황 및 본대파견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하기 위해 향후 24시간 내 외교부, 소방청,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파견하고, 구호대 파견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은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협의회에서는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의약품·구조물자 및 긴급구호금 제공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구체 지원 내역 및 전달 방식 등은 라오스측 입장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는 국방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한적십자사,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오후 5~6시경 라오스 남부지방 세피안 세남너이에서 우리 업체인 SK건설, 한국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수력발전 보조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댐 인근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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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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