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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Q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입력 2018.07.25 13:54 수정 2018.07.25 14:24        이호연 기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 보고서...카날리스는 “삼성 2위”

삼성-샤오미, 인도 시장에서 초 접전

'갤럭시J6' ⓒ 삼성전자 '갤럭시J6' ⓒ 삼성전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 보고서...카날리스는 “삼성 2위”
삼성-샤오미, 인도 시장에서 초 접전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시장을 탈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한 가운데 삼성이 29%의 점유율로 샤오미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샤오미는 28%로 2위를 차지했고 비보와 오포가 각각 12%와 10%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프로모션이 지속되면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연간실적에서도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의 갤럭시 J6와 J2시리즈가 강세를 보였고, 저가부문에서 갤럭시 J4가 선전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카른 차우한 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에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공략하면 여러가지 신제품을 출시했고 듀얼카메라, 얼굴 잠금해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며 “오프라인 채널 강화하고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2분기만에 샤오미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28%로 2위를 차지했지만,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 진입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샤오미는 제품 및 공급망 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저가부문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샤오미는 채널 다각화 전략을 펼치며 오프라인 채널의 점유율도 증가하였다.

비보와 오포도 각각 다양한 신제품 및 온라인 전용제품 ‘리얼미(Realme)’를 출시하면서 인도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포의 리얼미는 아마존과 파트너쉽을 채결하면서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가성비 및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샤오미의 레드미(홍미) 5A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상위 5개중 3개의 제품에 이름을 올렸으며, 새롭게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J6는 5%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연구원은 “삼성은 최근 준공한 노이다 신공장과 그 주변에 포진해 있는 R&D센터를 기반으로 더욱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강화한다면 향후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카날리스는 같은 기간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0.2%로 2위에 그쳤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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