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8000억원 규모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총 공사비 3조5000억원…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수주

총 공사비 3조 5000억원…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은 1조 8000억원 규모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3조 5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이 1조 8000억원, 포스코건설이 1조 7000억원의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했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되는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는 총 발전용량2100MW(메가와트, 1050MW × 2기)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키는 최신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을 계획이며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환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