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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Q 영업손실 2281억원...2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18.07.25 08:41 수정 2018.07.25 09:00        이홍석 기자

매출도 5조6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LCD 판가 급락으로 매출·수익성 동반 하락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급락으로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사진은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생산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급락으로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사진은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서 한 직원이 생산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LG디스플레이
매출도 5조61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LCD 판가 급락으로 매출·수익성 동반 하락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급락으로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온 회사는 올 상반기 적자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5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6112억원과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매출 5조6752억원·영업적자 983억원)에 비해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악화된 것이다.

전년동기(매출 6조6288억원·영업이익 8042억원)와 비교해도 매출은 15.4% 감소했고 영업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LCD 패널 판가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TV 등 완제품 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한 출하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속 적자 행진으로 올 상반기 누적 영업적자가 3264억원에 달하게 됐다.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해 온 것과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809억원(이익률 12%)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판가 하락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회사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회사측은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 및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LCD 부문은 IT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를 꾀하고 TV의 초대형·상업용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OLED 부문은 3분기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하여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 8.5세대 OLED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오는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하여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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