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중국서 비매너 인터뷰 논란…왜?

호날두의 불성실한 인터뷰 태도가 중국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축구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불성실한 인터뷰 태도가 중국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9~20일 중국 방문 도중 MC 가오샤우숭과 함께 인터뷰를 했다.

이후 가오샤우숭은 자신의 SNS에 호날두의 인터뷰 태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가오샤오숭은 “호날두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나타났고, 인터뷰도 31분 만에 끝났다”며 “또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호날두의 인터뷰 태도를 비난했다.

한 술 더 떠 가오샤오숭은 호날두가 은퇴 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오샤오숭은 “해당 질문은 호날두 측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은 내용이다”며 “또한 호날두가 서양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밝힌 내용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날두와 동행한 중국어 통역사는 자신의 웨이보에 인터뷰 주최 측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오샤오숭은 호날두와 같은 '글로벌 유명 셀럽'과의 인터뷰 진행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었다”며 “매력적인 여성 MC를 섭외했더라면 호날두가 훨씬 유연한 태도를 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