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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956억원…전년比 4.9%↓


입력 2018.07.24 15:59 수정 2018.07.24 15:59        이나영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1조 7956억원을 거둬들였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1조 8891억원)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작년 1분기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감안하면 경상적인 이익은 11.3%(182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 9380억원으로 1분기보다 9.4% 늘었다.

상반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11%로 작년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자이익은 4조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7.3% 증가한 8960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27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 말 대비 3.0% 증가한 201조원을 시현했다. NIM은 1.62%로 전년 말보다 0.06%포인트 오르면서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0% 늘어난 2조713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수익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특히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탁 및 펀드 수수료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갔다. 전년동기 대비 신탁수수료는 50.0%, 펀드 수수료는 11.6%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으로 각각 2819억원, 1827억원을 벌었다.

이 밖에 신한생명은 1년 전보다 7.5% 감소한 700억원을 당기순이익으로 거뒀고 신한캐피탈은 649억원으로 10.0%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금투,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 이익 개선을 통해 중기 전략 목표인 2020 SMART Project달성을 위한 신한의 체질 개선이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2020 SMART Project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차별성 및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간 협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기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변화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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