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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號 한국당 비대위원 누구? 중도보수 원내·외 인물 유력


입력 2018.07.24 04:00 수정 2018.07.24 06:01        황정민 기자

9~11명 구성될 듯…후보군 3배수 압축 고심

9~11명 구성될 듯…후보군 3배수 압축 고심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은 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병준호(號)’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의결한다. 9~11명으로 꾸려질 비대위원에 누가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국당은 비대위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해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원내 인사 4명 가량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들어간다. 이외에 초·재선 의원 가운데 2명 정도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초·재선 중심으로 한두 분 정도 모셔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비대위원장 압축 후보군 명단에 올랐던 김성원 의원, 현재 초선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아·이양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재선 그룹에선 모임 간사인 박덕흠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계파색이 옅고 지역구 관리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명연 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머지 비대위원 자리는 보수진영 시민사회를 상징할 인물과 학·재계 경제전문가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청년 몫의 위원도 1명 이상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일단 소상공인연합회 측 인사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최승재 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당과 자영업자 사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진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도 후보군에 거론된다. 과거 금융권 구조조정 경험을 살려 한국당의 비효율적 운영 방식에 해법을 제시해 줄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인선으로 해석된다.

한국당은 상임전국위가 예정된 이날 오전 중 비대위 최종 후보군을 발표하고, 오후 3시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오후 5시 상임전국위를 개최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23일 오후 "아직 (후보군이) 확정되지 못했다. 24일 조찬모임 등에서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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