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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나야 나"…민주평화당 당권주자 표심잡기 본격화


입력 2018.07.23 23:29 수정 2018.07.23 23:30        이동우 기자

정동영 "서민 눈물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앞장"

최경환·유성엽 "혁신 위해 새 인물 뽑아야"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서울시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민영삼, 이윤석, 허영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서울시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민영삼, 이윤석, 허영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평화당은 차기 지도부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 간 경쟁에 돌입했다.

당은 23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서울시당 초청 토론회'를 통해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자들 간 정책 경쟁을 펼쳤다.

당권에 도전하는 주요 후보는 최경환, 정동영, 유성엽 의원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정 의원은 국정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정책과 다당제에 초점을 둔 반면 최 의원과 유 의원은 정 의원을 겨냥해 새로운 인물이 차기 당 대표직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갑질 때문에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국민들이 많다. 납품단가 후려치기, 카드 수수료 인하, 임대료 제한 등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경제민주화 제도개혁에 앞장서는 갑질 근절 정당,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민주평화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의원은 "파격적인 변화가 없으면 평화당의 힘이 없다. 내년까지 당의 역할이 정립되지 않으면 당 존립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모습과 인물 혁신을 계기로 당이 다시 살아남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사실상 정 의원으로 대변되는 올드보이를 경계했다.

유 의원 또한 "정 의원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대변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민주당도 하는 얘기"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간 대안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평화당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케이보팅, 3~4일은 ARS 투표를 진행한다. 전당대회는 같은달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에서 진행한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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