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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아올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자리있나


입력 2018.07.24 08:10 수정 2018.07.24 08: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다저스 선발진 현재 포화상태, 5명 꽉 차

선발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선발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월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전까지 페이스는 좋았다. 승운이 지독하게 따르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에는 6차례 등판을 모두 선발로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었다.

류현진이 이탈한 사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도 몇 차례 풍파를 겪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물론 리치 힐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렸고 이로 인해 불펜 자원과 마이너 유망주들이 임시방편으로 자리를 메웠다.

지금은 안정감을 찾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다. 커쇼와 힐이 모두 돌아왔고 기존 선발인 알렉스 우드와 마에다 겐타가 잘 버텨주고 있다. 특히 로스 스트리플링은 올 시즌 다저스 투수진의 최대 수확이다.

여기에 류현진도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다만 시기는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6월 불펜 피칭을 거친 뒤 전반기 내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불펜 피칭을 하다 다시 부상 부위의 통증이 발생했고 휴식을 취하다 최근 불펜에서 공 25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다저스 선발 자원. ⓒ 데일리안 스포츠 올 시즌 다저스 선발 자원. ⓒ 데일리안 스포츠

부상을 완벽히 다스리고 돌아오더라도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다. 기존 5명의 선발 투수 외에 부상 후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특급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와 잠시 마이너로 내려간 선발 자원 워커 뷸러가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시즌처럼 불펜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선발 로테이션은 물론 로스터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지난해 5선발이었던 류현진은 4선발 체제로 운영된 포스트시즌을 더그아웃에서 바라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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