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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황의조, 시즌 13호골로 WC 자격 증명


입력 2018.07.23 14:52 수정 2018.07.23 14: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리그서 8호골 신고, 득점 랭킹 3위까지 올라

J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J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한 황의조.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내달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리그서 골을 성공시키며 자격을 증명했다.

황의조는 지난 22일 일본 스이타 시립 스이타 스타디움서 열린 J리그(1부리그) 17라운드 시미즈 에스펄스와 홈경기서 후반 30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날 감바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30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황의조는 리그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까지 올라갔다. 컵대회 5골을 포함하면 올 시즌 23경기서 총 13골을 기록했다.

앞서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의 성남 시절 제자였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다.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이 성남 지휘봉을 잡았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A대표팀에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던 황의조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며 대표팀과 멀어졌다.

선발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 J리그서 15경기 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황의조지만 함께 이름을 올린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과 이승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해 다소 의외의 선택이 됐다는 평가다.

일단 황의조는 리그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는 김학범 감독의 선택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는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황의조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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