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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저임금 연속 3% 인상할 듯…8870원 전망


입력 2018.07.22 16:13 수정 2018.07.22 16:15        스팟뉴스팀

구인난에 실제로는 1000엔 이상 지급하는 곳도 많아

일본의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3년 연속 3% 인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3년 연속 3% 인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구인난에 실제로는 1000엔 이상 지급하는 곳도 많아

일본의 시간당 평균 최저임금이 3년 연속 3% 인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오는 24일 소위를 열어 848엔보다 3%(26엔) 늘어난 874엔(약 8천870원)으로 인상기준액을 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최저임금 기준액을 정하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이 지역 내 사업장에 적용할 별도의 최저임금을 정한다. 따라서 지역별로 다른 최저임금이 적용되는데, 보통 도쿄나 나고야 등 대도시권의 최저임금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도쿄가 958엔으로 가장 높았고 고치(高知),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미야자키(宮崎), 구마모토(熊本), 가고시마, 오키나와(沖繩) 등 8개현은 737엔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최근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고용 현장에서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금액으로 구인·구직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도쿄지역 등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임금이 1000엔 이상으로 형상돼 있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을 3% 인상했다.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씩 인상해왔지만, 시간당 평균액은 848엔으로 아주 높지는 않은 수준이다.

지지통신은 “경영자 측은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고용에 악영향을 준다고 우려하지만, 임금 인상 결과로 노동자를 해고하거나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정확한 시점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최저임금 1000엔 달성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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