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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살렸던 의사 총격 사망


입력 2018.07.22 11:05 수정 2018.07.22 11:06        스팟뉴스팀

자전거 타고 출근하던 도중 총탄에 맞아 숨져

자전거 타고 출근하던 도중 총탄에 맞아 숨져

조지 H.W.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치료를 맡았던 심장전문의가 미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동료 자전거 탑승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미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은 성명을 통해 심장전문의 마크 하우스키네흐트(65)가 이날 오전에 자전거를 타던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확인했다.

휴스턴 경찰은 하우스키네흐트가 이날 오전 9시쯤 어린이 병원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주변의 다른 자전거를 타던 용의자가 몸을 돌려 두 발의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우스키네흐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용의자는 30대 백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총격이 오발에 의한 것인지, 사람을 겨냥해 쏜 것인지 조사 중이다. 트로이 피너 경찰국 부국장은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숨진 의사를 추월해 달려가면서 총탄 두 발을 발사했고, 그 의사가 한 발에 맞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텍사스 의과대학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의료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평소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은 곳이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을 토대로 총격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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