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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부진 '아랑곳'…美증시 나홀로 상승행진


입력 2018.07.22 06:00 수정 2018.07.22 06:31        이미경 기자

펀드매니저들 주식자산 운용비중도 미국으로 쏠림

신흥국,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인상으로 자금이탈↑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0.03%) 내린 2만5058.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2.66포인트(0.09%) 하락한 2801.83, 나스닥 종합지수는 5.10포인트(0.07%) 밀린 7820.20에 장을 마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0.03%) 내린 2만5058.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2.66포인트(0.09%) 하락한 2801.83, 나스닥 종합지수는 5.10포인트(0.07%) 밀린 7820.20에 장을 마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지수가 2300선 고지를 뚫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주식과 채권 자금의 미국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서유럽과 신흥국에서 이탈한 자금들이 북미와 선진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0.03%) 내린 2만5058.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2.66포인트(0.09%) 하락한 2801.83, 나스닥 종합지수는 5.10포인트(0.07%) 밀린 7820.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앙은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과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미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나홀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금리인상과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야기하며 이슈의 중심에 서있지만 오히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흐름은 지속돼왔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 지속으로 주식 및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유입도 지속돼왔다.

국제금융센터 분석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주식자산 운용비중도 미국으로의 쏠림현상이 강화됐다.

다만 유럽과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신흥국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발언 등으로 9주연속 순유출 흐름을 지속했다. 유럽과 신흥국은 미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우려로 최근 주가 부진이 지속돼왔다.

채권시장도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북미 펀드로의 자금유입세가 지속됐다.

강영숙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미 연준은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경기하강 우려가 커졌고, 노동시장 경유 물가상승압력은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자산 수요와 높은 인플레이션 기저효과 등이 채권가격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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